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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겠습니다.

Warmest 2023. 3. 16. 11:04

퇴사가 제일 쉬웠어요.

나는 지금까지 8년 정도의 회사 생활을 하면서 거친 회사가 다섯 군데이고, 지금도 퇴사를 준비하고 있다. 처음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쉽다. 물론 회사가 100% 좋을 순 없다. 하지만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업무만 주어진다면, 그래서 내 자존감을 갉아먹고 있다면 결단을 내려야 한다. 세상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니까!

퇴사 전 반드시 준비할 것

그렇다고 무턱대고 나와서는 절대 안 된다. 퇴사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면,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해놓고 나와야 심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회사는 건강에 좋지 않지만 백수는 통장에 해롭다.

  • 이력서 업데이트하기

경력기술서를 갑자기 작성하려고 하면 생각이 안 나기 마련이다. 틈틈이 해왔던 업무를 나열해 놓고, 이력서를 작성할 때 연관 있는 업무끼리 묶어서 정리하자.

  • 경력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받기

회사에 퇴사를 통보한 상황이라면 반드시 경력증명서와 원천진수영수증을 신청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퇴사하고 나서도 연락을 해야 하는 껄끄러운 상황이 발생한다. 지긋지긋해서 나온 회사인데 다시 연락하기 민망하지 않을까?

  • 생활비 확보하기

마음이 급해지면 이상한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고, 그러면 또 퇴사를 해야 한다. 여유롭게 회사를 고를 수 있게 적어도 두 달의 생활비는 확보해 놓자.

  • 어학자격 갱신하기

토익처럼 2년의 유효기간이 있는 어학자격의 경우 당장 시험을 친다고 해서 성적표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런 만큼 든든한 회사의 울타리에 있을 때 미리 시험을 쳐서 퇴사 후 구직활동에 공백이 생기지 않게 대비를 해놓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뜻하지 않게 공백기가 길어질 수 있고, 괜히 퇴사를 했나 후회가 되는 순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자.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시간도 반드시 필요하다. 짧게라도 여행을 다녀오고, 틈틈이 전시회도 다니면서 마음을 정화시키는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자